지난주 평일 점심때 방문했다.
네이버로 예약했고 원래 예약시간이 1시였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12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시로미 코스를 시켰다. 인당 5만원이였다.
처음에 샐러드가 나왔다.
야채를 치즈에 버무려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두번째로 나온거는 사시미였다.
특히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등어회를 여기서 먹어볼줄이야..
김으로 말려져있는게 고등어회다.
약간은 특유의 비릿함에 고등어회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삼치와 참치 뱃살 등 7점 정도 나왔다.
여성이 먹기에는 다소 버거운 두께지만
사실 음식이라는게 두께에서 오는 식감이 또 다른 거 같다.
난 괜찮았다.
세번째로 스시가 나왔다.
아나고나 광어나 새우는 좀 많이 보았다면..
참치뱃살을 섞어 김으로 만 것은 참신했다.
볶음면은 매콤하다. 약간은 느끼해질수있는 요리에 균형을 맞춰줬다.
점점 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아니 이미 배가 찼지만,
튀김의 냄새에 어느 누가 젖가락질이 안갈쏘냐. 새우 튀김 맛났다.
그리고 두툼한 갈치구이 요즘 여름이어서 그런지 두툼한 갈치를 찾아보기 어렵다.
입으로 갈치 살점을 하나둘 옮겨 담으면서
나의 최애 생선 갈치는 어느새 가느다란 뼈만 남아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지리
저녁이였으면 술한잔을 부를법한 칼칼함이 살아있었지만
점심때 방문한거라 자중자중 했다.
사람은 우리가 대관한 것 마냥 없었다.
흐린 목요일 1시에 가까운 시간에 와서 그랬을까?
덕분에 천천히 맛을 음미해가면서 먹을 수 있었고,
이렇게 삶의 여유를 하나씩 나오는 요리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오랜만에 나쁘진 않았다.
장소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마을로 168 1층
주차는 건물 뒷편에 했다.
개인적 생각엔 일단 인당 5만원인 곳이라 한번 경험해봄에 만족하는 집?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지만, 아직 다른 곳도 많이 가보고 싶은.... 특별한 맛집이라고 손꼽기는 애매한...
난 별 3개 정도 주고 싶다.
소소 마카롱 맛기준
별 5개: 일부러 멀리 있더라도 내 돈 내고서라도 찾아가는 집
별 4개: 가는 길에 조금 에둘러 가는 정도면 들리는 집
별 3개: 그냥 뭐 한끼 해결할 정도 집
별 2개: 누가 사주면 가는집
별 1개: 누가 사줘도 안가는집
'여행 및 맛집 > My.여행, 맛집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무안황토갯벌축제’ 2025 완벽 가이드 (7) | 2025.09.09 |
---|---|
[담양맛집] 내돈내산-인생 국수 맛집 "뚝방국수" (8) | 2025.09.09 |
9월, 예술로 물드는 대한민국…‘2025 미술축제’ 완전 정복! (9) | 2025.09.09 |
서산 해미읍성 축제(9.26~9.28)– 고즈넉한 성곽에서 즐기는 가을 역사·문화 축제 (12) | 2025.09.09 |
평창 효석문화제(9.5~9.14) – 메밀꽃과 문학이 피어나는 가을 축제로 오세요~ (17) | 2025.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