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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4~13] 파리 오르세 박물관(Orsay Museum) - Cafe Campana 식사 후기

소소 마카롱 2025. 8.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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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스쉐 박물관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배고픔에 지쳐 점심을 해결하려 했단 Cafe Campna에서 발생한 에피소드이다.

 

나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ㅎ 소망에 이렇게 적어본다.

일단 파스타를 먹고자 했다. 다른 음식들은 사실 잘몰라서

실수는 허기짐과 프랑스어 메뉴를 봤을때 허겁지겁 시켰을때 발생했다.

 

일단 파스타 메뉴리스트를 봤는데

봉골레라는 단어가 있어서 점원에게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그리고 글라스 와인 1잔과, 오렌지 주스 1잔 해서 시켰는데,

한참 기다리다 나온거는 "파스타"가 아닌 전혀 다른 음식이 나왔다.

이게 봉골레 파스타냐고 한번 물어봤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친절해 보이진 않은 점원과 영어에 두려움이 조금 있는 절묘한 조합

덕분에 ㅎ 그냥저냥 넘어갔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해서 시킨 메뉴가 이상한 향과 함께 맛이 전혀없었다.

배고픔에 빵만 씹어먹다 나왔는데,

 

억울해서 왜 이랬을까 하고 두달 가까이 지난 오늘에야 분석해봤더니, 

서로가 오해할 만한 포인트를 찾았다.

어렵사리 카드내역서 보고 식당 이름 알아내고 구글링해서 메뉴이미지 찾고 ㅎ 그래서 알게되었다.

 

오해의 출발이라 생각되는 메뉴명의 혼란을 정리해보면~

 

   1) 나는 허기짐에 메뉴판의 "Pasta" 메뉴를 발견하고 메뉴의 "bolognaise"라는 이름을

       봉골레로 생각했다.(단순히 프랑스어이니까 그러나? 라고만 생각함)

       - 사실 메뉴판을 가족이 발음이 전혀 다른데 라고 하기까지도 나는 이 철자를 보고 봉골레네 라고 우겼다 ^^;

 

   2) 점원은 내 발음을 듣고 "bougour" 라고 이해한거 같다. 그나마 "불그루"라고 발음하는데

       내가 외국인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가장 비슷한것을 찾지 않았을까?

 

   3) 그래서 시켜진 메뉴는 "Tajine de legumes,boulgour,falafels~~~" 이 메뉴가 주문되었다.

오르세 박물관 "Cafe Campana" 메뉴판

 

그래서 원래 시키려는 봉골레 파스타는 아래와 같다.

봉골레파스타-출처: 나무위키

 

근데, 사실 "Cafe Campana" 파스타 메뉴에 있던 "Lasagnes a la bolognaise~" 요리는 아래와 같다.

Lasagnes a la bolognaise 음식

 

그리고, 주문되어서 나왔던 "Tajine de legumes,boulgour,falafels~~~"는 아래와 같다.

Tajine de legumes,boulgour 음식

 

나온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니~

  • 타진(Tajine de légumes): 모로코·북아프리카 전통 채소 스튜 요리
  • 불구르(Boulgour): 밀을 쪄서 말린 뒤 부순 곡물, 밥 대용
  • 팔라펠(Falafels): 병아리콩·향신료 반죽을 튀긴 중동식 채식 요리

중동이나 지중해 등지에서 먹는 요리라는데, 

사실 입맛에 전혀 안맞았다.

 

ㅎ 이 음식이 20유로 약 3만 2천원 정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꼭 여행에서 뜻대로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던 일들이 더 많은 추억거리를 가져다 주는거 같다.

그래서 3만원에 추억을 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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