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Talk 정보

가을철 벌 쏘임 예방법과 응급처치 요령 등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소소 마카롱 2025. 8. 21. 13:58
반응형

요약

가을 성묘철에는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말벌 등 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합니다. 최근 5년간 벌쏘임 사고는 총 수천 건에 달하고 매년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벌쏘임을 예방하는 5대 수칙(밝은 옷 착용, 향수 자제 등)을 꼭 지키고,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신속한 벌침 제거, 얼음찜질, 119 연락 등)을 숙지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세요. 벌을 자극하지 않는 사전 예방법과 올바른 대처 요령만 지켜도 벌쏘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벌쏘임 사고 발생 현황

가을만 되면 뉴스를 통해 벌쏘임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벌 활동이 가장 왕성한 8~9월에 벌쏘임 사고의 약 80%가 집중될 정도로 여름~초가을에 위험이 높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벌쏘임 사고로 매년 평균 9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22년 한 해에는 벌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6,43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추석 전후로 벌초와 성묘가 집중되는 9월에 벌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체 발생의 25%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늦여름 폭염으로 벌 개체수가 늘어난 상태에서 사람들이 산이나 벌초 현장에 많이 나가는 게 원인인데요. 실제로 9월 주말 오후 시간대에 벌쏘임 신고가 급증한다고 하니 성묘 가실 때 벌쏘임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수 현황 (단위: 명, 출처=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진료년월 기준)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벌쏘임 예방을 위한 5대 수칙

야외활동 중 벌을 마주치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5가지 안전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벌들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하면 벌을 건드릴 일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미리 예방이 최선의 안전책인 만큼 아래 수칙들을 꼭 기억하세요!

 

 

벌쏘임 사고 예방 안전수칙

 

밝은색 긴 옷을 입고 향이 강한 화장품을 피하는 등,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 주변 환경 살피기: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이 보이면 근처에 벌집이 있다고 판단하고 각별히 주의하세요.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끓는다면 근처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벌집 함부로 제거하지 않기: 만약 벌집을 발견했다면 직접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섣불리 건드렸다간 벌떼의 공격을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밝은 색 긴 옷 착용: 벌은 검은색 등 어두운 계통의 색에 공격성이 강하므로 야외활동 시 흰색·노란색 등의 밝은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 피부 노출을 줄이기 위해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향긋한 냄새 피하기: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합니다kdca.go.kr. 벌들은 달콤한 냄새에 이끌리므로 향이 강한 스프레이, 로션 등은 성묘 갈 때 바르지 않는 게 좋아요.
  • 벌 공격 시 대처: 벌과 마주쳐서 벌들이 공격해올 때는 함부로 손을 휘둘러 쫓지 말고 즉시 머리와 얼굴을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합니다korea.kr. 빠르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면 대부분 벌은 자기 벌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웅크리거나 제자리에서 소리지르는 행동은 금물이에요.

이 다섯 가지 예방수칙만 기억해도 벌쏘임 사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 말벌은 검은색 계열에 더 공격적이라는 실험 결과도 있고, 벌집을 건드린 뒤 가만히 웅크리면 머리 부위를 계속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이상 달려 피하면 벌 대부분이 추격을 멈추고 돌아갔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mpm.go.kr. 결국 밝은 옷, 향기 자제, 섣부른 벌집 건드리지 않기, 벌 만나면 신속 대피—이 네 박자가 최고의 벌쏘임 예방책입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요령

아무리 조심해도 불의의 벌쏘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가 중요한데요. 쏘인 직후 올바르게 대처하면 중증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단계별 응급처치 요령을 꼭 기억해 두세요.

 

벌에 쏘였을 경우 행동요령

 

벌침은 카드 등으로 신속히 제거하고, 증상이 심하면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1. 안전한 장소로 대피: 벌에 쏘였다면 우선 그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 추가 공격을 피하세요. 다른 벌에 더 쏘이지 않도록 몇십 미터 이상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당황해서 소리지르거나 허둥대면 안 됩니다.
  2. 벌침 신속 제거: 쏘인 부위를 잘 살펴 피부에 남아있는 벌침을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집거나 핀셋으로 잡아당기지 말고, 신용카드처럼 단단한 것으로 피부를 긁어내듯이 제거하세요. 벌침을 손으로 집으면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벌침을 뺀 후에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 등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합니다.
  3. 냉찜질로 통증 완화: 벌침을 제거한 후 얼음주머니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쏘인 부위를 찜질합니다. 냉찜질은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변에 얼음이나 찬물이 없다면 시원한 물병이라도 대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있더라도 긁지 않도록 하고 안정 상태를 유지하세요.
  4. 증상 관찰 및 119 신고: 어지러움, 두통,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합니다. 벌독 알레르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면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입술·목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쏘인 후 속이 울렁거리거나 어지럽다면 바로 눕고 다리를 약간 높여 쇼크 증상을 완화시키며,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관찰되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상의 응급처치 단계를 따라 하면 대부분의 벌쏘임은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벌침은 1분 이내에 제거하는 것이 좋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초기 1시간 내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의료 조치가 필수입니다. 평소 벌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성묘 갈 때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에피펜 등)을 준비해가는 것도 권장됩니다.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위의 순서대로 대처해 보세요!

마무리 및 당부

올가을 성묘 가시는 모든 분들, 벌조심 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리 예방하고 대비한다면 벌쏘임 사고도 두려워할 필요 없겠죠? 😊 도움 되셨다면 공감/구독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행정안전부·소방청 벌쏘임 예방 대국민 안내(korea.kr), 질병관리청 보도자료(kdca.go.kr), 소방청 통계자료(mpm.go.kr) 등.

반응형